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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정부 '화웨이 장비 사지 마' , 중인충돌 화웨이에 불똥

기사등록 : 2020-07-0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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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의 통신 기술기업과 인터넷 모바일 신 경제 분야 기업들이 중국과 인도 양국간 국경 충돌에 따라 인도 시장에서 타격이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간 국경 충돌이 악화하는 가운데 인도는 중국 어플케이션(APP) 59개를 금지시킨데 이어 미국의 제재 대상인 화웨이와 중싱(ZTE) 통신설비 구매도 중단힐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둬웨이(多維) 신문은 인도매체를 인용해 인도가 자국내 통신 서비스 회사들에게 중국 화웨이와 중싱 통신 장비를 사용하지 말도록 요구한 것으로 보이며 이와 관련해 정부와 기업이 접촉에 나섰다고 밝혔다.

인도 통신부는 최근 여러 이동통신 운영기업들과 면담했으며 중국장비 사용 금지가 5G 인프라 구축에 초래할 수 있는 영향 등에 대해 업계의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중국의 틱톡과 웨이신 UC 브라우저 등 59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응용 프로그램(APP)이 인도에서 사용중단돼 중국 신경제 부문의 해외 사업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특히 이번 인도의 제재조치로 중국 최대 어플리케이션 업체인 쯔제탸오둥(字節跳動, ByteDance)은 틱톡(TikTok) 과 헬로(Helo) 등 계열 사업에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바이트댄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몇 년동안 이 회사는 인도에 10억 달러를 넘게 투자했다며 현재의 서비스 등이 모두 중단 될 경우 손실이 60억 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전했다.

틱톡은 바이트댄스 산하의 글로벌 숏미디어 플랫폼이며 헬로는 이 회사가 추진해온 인도내 선발급 SNS 미디어다. 틱톡의 경우 2020년 5월 현재 1억1200만 회의 다운로드수를 기록했으며 이중 인도 시장의 비중이 20%에 달한다. 틱톡은 이미 인도 시장에서 서비스 중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인국경 충돌을 구실로 인도 정부가 중국 화웨이와 중싱의 통신 장비에 대해 구매 제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도는 이미 자국내 59개의 중국 앱 사용을 중단시켰다.  [사진=바이두]. 2020.07.02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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