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본부세관은 부산항 자유무역지역에 해외 타이어 업체의 유럽 수출을 위한 물류기지 유치에 힘을 보탰다.
3일 세관에 따르면 올해 초 부산항 자유무역지역 입주업체인 A사는 해외 타이어 업체의 유럽수출을 위한 동북아 물류기지 유치계약을 성사 단계까지 진행했으나, 100여종의 다양한 규격을 가진 품목 특성상 세관절차가 복잡해지고 재고관리가 어려워지는 등 난관에 부딪히게 됐다.
부산본부세관 관계자가 A사의 물류유치 공장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부산본부세관] 2020.07.03 ndh4000@newspim.com |
부산본부세관은 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A사의 계약사항을 검토한 후, 복합물류작업에 대한 적극 해석을 통해 행정절차를 간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A사를 직접 방문해 재고시스템을 점검하고 재고관리능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까지 실시했다.
계약체결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상대기업인 해외 타이어 업체 B사 임원에게 절차간소화 방안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A사가 AEO(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 및 재고관리 우수기업임을 홍보했다.
그 결과 A사는 250억원대의 자동차용 타이어 유치 계약을 체결했으며, 하역 인부, 지게차 기사 등 30여명의 신규고용 및 시설투자(RACK설치, 지게차구입) 등 물류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A사 관계자는 "이번 유치 계약은 부산본부세관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하면서 "향후 다른 국제물류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부산본부세관 류경주 통관지원과장은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통해 부산항이 단순 보관업 외에 다양한 물류 비즈니스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본부세관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지역 경기 부양을 위해 '적극행정 경제지원 프로젝트'를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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