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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옵티머스 최대 판매사' NH투자증권 현장검사 나선다

기사등록 : 2020-07-0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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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사 대상 첫 검사...이르면 6일부터 진행키로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옵티머스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이르면 오는 6일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0.05.11 pangbin@newspim.com

3일 금융당국 및 금투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주중 NH투자증권에 대한 현장검사에 나설 계획이다. 구체적인 검사 일정 및 내용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관련 자료를 살펴보기 위해 관련 업체들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 상태며, 주요 판매사인 NH투자증권도 대상 중 하나"라며 "날짜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조만간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달 옵티머스에 대한 현장검사를 시작으로 펀드 사무관리회사 한국예탁결제원, 수탁회사 하나은행을 차례로 검사한 바 있다. 이번에 판매사인 NH투자증권에 대한 검사를 단행함으로써 운용 관련 주체 모두가 금감원의 검사 대상에 오르게 됐다. 

NH투자증권은 만기가 남은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운용 잔액 가운데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주요 판매사다. 지난달 18일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채권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25호·26호가 처음 환매 연기된 이후 현재까지 환매가 중단된 펀드는 15·16호, 29·30호 등 총 6개로 늘어났다.

NH투자증권은 환매 연기 사태가 불거진 직후 사태 해결을 위한 테스크포스(TF)를 조직해 수습에 나선 상태다. 하지만 4월말 기준 만기가 남은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잔액이 5565억원에 달할 만큼 규모가 커 앞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상품들의 환매 연기가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구체적인 일정이나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지만 조만간 현장검사가 진행되는 것은 맞다"며 "고객 투자자산 회수를 최우선으로 함과 동시에 당국 조사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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