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어제인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3차 추경에 대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예산도 담고 있는 만큼 신속하고 효과적인 집행을 각 부처에 주문했다.
4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제34회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각 부처는 이번 3차 추경이 민생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뿐 아니라 코로나 이후 선도국으로 도약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35조1000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배정계획안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2020.07.04 yooksa@newspim.com |
정세균 총리는 "35조1000억원의 추경은 대공황 이후 가장 심각한 경제위기를 조속히 이겨내고 한국판 뉴딜 등으로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역대 가장 큰 규모로 마련됐다"며 "세출 구조조정과 국채발행을 통해 어렵게 마련한 소중한 재원임을 명심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추경의 효과 또한 역대 최대가 되도록 신속하고 효과적인 집행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번 추경은 무엇보다 실직 위기에 처한 근로자와 유동성 위기로 고통받는 기업 등을 제때 돕는데 촛점을 맞춰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각 부처는 단순한 집행에 그치지 말고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정책을 보완하고 집행 속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창의적인 방안도 계속 고민해주기 바란다"며 "국회에서 반영된 고용유지지원금 연장과 청년들에 대한 주거·금융·일자리 지원사업 등도 차질없이 시행해 줄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다양한 지원사업의 혜택을 국민들께서 모르고 지나치는 일 없고 제대로 누릴 수 있게 충분히 안내해 줄 것도 각 부처에 함께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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