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유안타증권은 6일 아프리카TV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트래픽 증가로 2분기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대외활동시간 감소에 따른 아프리카TV 플랫폼 트래픽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실제로 신규 BJ 채널과 신규 컨텐츠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해 MAU(월간사용자수)가 코로나 이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자료=아프리카TV] |
이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ASL(AfreecaTV StarCraft League), GSL(Global Starcraft Ⅱ League) 등 아프리카TV가 주최하는 e스포츠에 대한 참여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프리카TV의 라이브(LIVE) 동영상 플랫폼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트래픽 증가 및 e스포츠 참여도 증가로 2분기 아프리카TV 실적은 광고매출의 경우 1분기 수준으로 선방하고, 기부 경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아프리카TV의 성장성이 다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률)도 개선돼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프리카TV가 다원화되고 있는 미디어시장에서 기존 매스미디어 시장 점유율을 대체하는 플랫폼으로 성
장할 것"이라며 "또한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LIVE커머스를 통한 온라인 구매가 급증하고 있어, 동사 플랫폼의 향후 비즈니스 확장성(아프리카 샾)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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