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2020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대선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 가운데 한 명인 수잔 라이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자신의 후보 자격을 옹호하면서 러닝메이트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의 정치 전문 일간지 폴리티코는 5일(미국 현지시간) 수잔 라이스 전 보좌관이 NBC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바이든 후보의 러닝메이트 자격을 옹호하며 상당한 선거 경험을 쌓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뉴욕=로이터 뉴스핌] 박진숙 기자=수전 라이스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2020.07.06 justice@newspim.com |
라이스 전 보좌관은 방송 사회자인 안드레아 미첼이 미국인들이 선거 운동을 한 적이 없고, 선거 정치 배경지식이 없는 부통령 후보를 지지해야 하는지 묻자 이렇게 답했다. 그는 "바이든 후보는 자신에게 최고의 러닝메이트가 될 사람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며, "나는 정부에서 수년간 쌓아온 관료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라이스 전 보좌관은 또 자신이 대선 출마를 포함한 여러 선거운동에 힘써왔으며, 선거 유세장을 누빈 점을 강조했다. "난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으로 선출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모든 것을 다 하겠다"며 "며 "내가 바이든의 러닝메이트이든, 다른 무엇이든 상관없다"고 그는 말했다.
한편, 라이스 전 보좌관은 클린턴 대통령 행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국무부에서 근무했으며, 오바마 대통령 시절에는 UN대사를 역임했으며,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3월 경선 토론회에서 여성 부통령 후보를 뽑겠다고 했으며, 지난주에는 오는 8월 17~20일 밀워키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8월 초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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