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핌] 김범규 기자 = 충남도가 7월 한 달 동안 도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운영하는 급식소 655개소를 대상으로 긴급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긴급 위생점검은 최근 경기도 안산시 한 유치원에서 집단으로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이 발병한 가운데 여름철 기온상승 등으로 우려되는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충남도청 전경 [사진=충남도] 2020.07.06 bbb111@newspim.com |
점검은 도와 시군, 대전식약청,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40여 명을 투입해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확인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보존식 보관 적정성 △위생 기준 준수 여부 △식재료 공급·유통·구입·보관·조리·배식 단계별 위생관리 △지하수 사용 시 소독장치(자동 염소투입기) 작동 여부 등이다.
도는 안전성이 의심되는 식품 및 조리기구 등을 수거해 식중독균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 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현장점검이 사회적거리두기 상황 속에서 진행되는 만큼 시설 방문 점검 인원으로 인한 오염을 방지할 계획이다.
이정구 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성장기 어린이에게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내실있는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며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관리자는 조리 시 위생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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