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준성 전남 영광군수는 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그간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방지에 전력을 다해 왔지만 전날 우려했던 영광군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확진자는 광주시 건설 기초안전교육원에서 광주 61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영광군은 지난 4일 불갑면에 거주하는 20대 A씨가 확진 판정을 받고 1번 환자로 등록됐다. A씨는 이날 오후 오후 7시에 강진의료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영광=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준성 영광군수(오른쪽)가 5일 오전 군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 19 확진자에 대한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2020.07.05 ej7648@newspim.com |
김 군수는 긴급 발표문에서 A씨의 방문지,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의 과정, 후속 조치 등을 설명하며 "역학조사에 따라 파악된 확진자 동선에 있는 주요 도로와 시설에 대해 철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와 2차 밀접 접촉한 10명의 검체 채취와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했다"며 "이동 동선을 긴급재난문자로 2회 발송해 접촉자 195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외출할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주기 바란다"며 "대중교통 종사자와 탑승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합제한 행정조치를 시행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종교집회, 행사, 각종 모임 등을 자제하도록 지속적인 행정지도를 강화하겠다"며 "광주시의 지역감염 확산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남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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