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KDB산업은행이 쌍용차가 이달 중 갚아야 할 대출금 900억원에 대해 만기를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사진=KDB산업은행 사옥] |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이날과 19일에 각각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 700억원, 200억원의 만기 연장을 결정했다.
앞서 산은은 지난달 17일 기자간담회에서 대출만기 연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대현 산은 부행장은 "900억원의 산은 차입금에 대해 타기관과 협의를 통해 만기연장을 협의 중"이라며 "추가 자금지원은 고민스럽지만 기존 자금을 회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이 900억원 규모의 대출 만기 연장을 결정했지만 쌍용차의 경영난을 지속될 전망이다. 쌍용차가 1년 내 갚아야 할 단기 차입금은 3899억원에 달한다. 이중 1668억원은 외국계 금융기관 차입금이다.
rpl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