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이 기사는 7월 6일 오후 3시38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반도체설비 전문업체 엘비세미콘이 방탄소년단(BTS) 관련주로 주목 받는 가운데 사모투자 합자회사, 투자조합 등의 형태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에 투자했던 LB인베스트먼트가 이미 지난해 말 빅히트 지분을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LB인베스트먼트는 엘비세미콘의 관계사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엘비세미콘은 BTS 관련주로 주목 받으며 전일 대비 430원(+4.94%) 오른 9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9%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지난 2일부터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 LB인베스트먼트가 여전히 BTS 소속사인 빅히트의 주주로 알려져 있어 관련주로 인식됐던 것으로 해석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는 재작년 말까지 빅히트의 우선주 2.4% 보유하다 지난해 지분을 매각했다.
지난 3월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연결감사보고서의 '주요 주주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LB인베스트먼트측의 투자 지분은 모두 사라졌다. LB인베스트먼트의 'LB Global-China Expansion Fund'와 'KoFC-LB Pioneer Champ 2011-4호 투자조합'이 각각 보유하던 지분 2.0%, 0.4%를 매도한 것이다.
같은 해 기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주 변동 현황에 따르면 최대주주는 방시혁(45.1%)이며, 그 뒤를 넷마블 주식회사(25.1%),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사모투자 합자회사(12.2%), 메인스톤 유한회사(8.7%), 이스톤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2.7%)가 따른다. 우선주 6.2%는 Well Blink Limited가 모두 소유하고 있다.
LB인베스트먼트의 '엘비 제2호 2017 사모투자 합자회사' 역시 2018년 초까지 빅히트의 보통주 1.6%를 보유하다 그해 말 모두 처분했다.
한편 하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빅히트는 SK바이오팜에 이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힌다. BTS 인기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넷마블 등 관련주들의 주가도 최근 덩달아 오르고 있다. BTS 관련주로 거론된 디피씨, 넷마블 등은 이날 장중 각각 27%, 11%까지 급등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019년 연결재무제표에 명시된 주주 변동 현황. 2020.07.06 zunii@newspim.com [사진=다트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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