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감염 사태가 나타난 가운데 전국 학교 474곳이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광주에서만 378곳이 등교 수업을 중단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난 4일 서울 중랑구 묵현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학생은 강북구 교보생명 콜센터 근무자인 확진자의 가족으로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5일 오전 묵현초등학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전체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2020.07.05 leehs@newspim.com |
7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474곳이 등교 수업을 중단했다. 전날보다 227곳이 늘어난 수치다. 유치원은 347곳, 초등학교 72곳, 중학교 29곳, 고등학교 21곳, 특수학교 5곳이다.
지역 확진자가 급증한 광주는 최근 초등학생 확진자가 발생한 북구 전체의 유·초·중·고·특수학교 180곳이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오는 12일까지 원격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광주 시내 유치원 198곳이 추가로 등원을 중지하면서 광주가 전체의 79.7%인 378곳으로 집계됐다. 유치원은 오는 17일까지 등교 수업을 중단한다.
다만 확진 학생이 나온 광주 일동초등학교에서는 진담 검사를 받은 학생 48명과 교직원 5명 등 53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광주는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88명이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비상이 걸린 상태다.
대전은 동구는 59곳, 서구는 28곳 등 87곳이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경기 의정부는 7곳, 경기 성남 1곳, 서울 중랑구 1곳 등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한편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유가초등학교 한 학생이 지난 5일 재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확진자는 기존 48명에서 47명으로 1명 줄었다.
지역별 확진자를 살펴보면 경기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와 서울이 각각 9명, 인천이 6명, 대전이 5명, 부산·대전·전북·경남·광주가 각각 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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