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7-07 18:20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주택용 태양광 설치업체 선런(Sunrun)이 경쟁업체 비빈트솔라(Vivint Solar)를 14억6000만달러(약 1조7469억원)에 인수한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주택용 태양광 업체들 간 시장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선런이 이번 인수를 통해 테슬라의 태양광 부문 자회사 솔라시티에 대항마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비빈트솔라 주주들은 이날 종가에서 10.4%의 프리미엄이 붙은 비빈트솔라 주식 1주당 선런의 보통주 0.55주를 받게 된다.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이 비빈트솔라의 최대 주주로 55.8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블랙스톤은 2012년 비빈트솔라의 모회사인 비빈트를 20억달러에 인수했고, 비빈트솔라는 2014년에 상장했다.
비빈트솔라는 지난 1분기 주당 1달러1센트의 손실(조정 기준)을 기록했고 한해 순익 전망치도 철회했다. 같은 기간 선런 또한 주당 23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4월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선런이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100명 이상을 감원했고 추가로 60명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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