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북부 네이멍구(內蒙古·내몽골) 자치구의 선페스트 감염 사태에 대해 '잘 통제되고 있다'며 심각한 위험이 아니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가렛 해리스 WHO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에 나서 "우리는 중국의 사태를 중국 및 몽골 당국과 협력 하에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심각한 위험이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 2019.11.14 jsy@newspim.com |
네이멍구 바옌나오얼(巴彥淖爾)시 당국은 지난해 11월 이후 선페스트 감염 사례가 4건 보고되자 3급 경고를 발동했다.
중세 시대 '흑사병'으로 알려진 선페스트는 페스트균 감염에 의해 일어나는 급성감염병 중 가장 흔한 것으로, 페스트균에 감염된 쥐나 벼룩에 물리는 것이 주요 감염 경로다. 사람 간 전염도 가능하다.
페스트균에 감염되면 1~10일 잠복기를 거친 후 갑작스런 오한과 전율을 동반하는 고열 증상이 나타나고 구토와 의식장애, 화농 등의 증상이 발전하다 사망에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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