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제이알글로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8일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해 공모절차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장을 위해 9700만주를 공모하며, 총 공모 규모는 4850억원이다.
이달 16일부터 17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22일~24일 청약을 거쳐 8월 초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이다. 공동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메리츠증권, 인수회사는 대신증권이다.
이에 앞서 회사는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를 통해 3430억원의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공모 금액을 포함한 조달 금액은 총 8280억원이다. 조달 금액은 제이알제26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제이알제26호리츠)를 통한 해외 부동산 투자에 활용된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국내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해외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공모리츠 영업인가를 획득했다. 제이알제26호리츠(자리츠)와 함께 첫 모자(母子) 리츠 구조로 설립됐다.
제이알글로벌리츠의 투자 대상인 기초자산은 벨기에 브뤼셀 소재 오피스인 '파이낸스 타워 컴플렉스'(Finance Tower Complex)이다. 해당 자산의 감정가는 14억4000유로이며, 한화로 2조원에 달한다.
벨기에 Finance Tower4 [사진=제이알글로벌리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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