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미래통합당이 8일 의원총회를 열고 입법투쟁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과 관련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형두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현미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국회법 절차에 따라 해야 하기 때문에 시기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 정책 진단'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
이어 "당 의원들이 상임위 배정을 받았고 지난 7일 있던 원내대책회의에서 간사들이 개괄적인 상황들을 이야기했기 때문에 오늘 의원들과 이에 대한 토론도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통합당은 정부가 내놓는 부동산 대책을 두고 최근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7일 열린 당 부동산정책 간담회에서는 김 장관에 대해 쓴소리를 이어갔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김현미 장관은 전혀 전문성이 없다. 부동산 정책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우려가 현실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 장관을 향해 "정책이 다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가상현실 같은 인식을 보이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문재인 정부 들어 일관된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다"면서 "결국 부동산가 인상에 대해 국회보고 하라 얘기하는데 이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완전히 실패했다는걸 시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합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임명을 두고도 민주당과 대립각을 세웠다.
민주당은 이번주까지 추천위원 선정 작업을 마친다는 계획이지만, 통합당은 위헌 심판을 받고 있는 만큼 급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최 의원은 "여당이 한마디 한다고 온 나라가 움직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 것은 위헌 대상인데다 지금 급한 일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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