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화토탈이 공장 설비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포탈시스템을 국내 석화업계 최초로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공장의 안전가동과 운영효율성을 높여 연간 22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토탈은 대산공장에서 가동중인 모든 설비들의 정보를 온라인으로 조회할 수 있는 '설비정보포탈(AIP, Asset Information Portal)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한 설비정보포탈은 대산공장에 설치돼 있는 30만개 설비에 대한 사양, 도면, 점검이력 등 다양한 정보를 일반 포탈 사이트처럼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화토탈이 대산공장에서 가동중인 모든 설비들의 정보를 온라인으로 조회할 수 있는 '설비정보포탈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은 한화토탈 직원이 설비정보포탈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화토탈] 2020.07.08 yunyun@newspim.com |
지금까지는 설비와 관련된 정보가 부서별 또는 단위공장 별로 개별 관리되면서 개선작업시 최신 정보를 검색하고 활용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었다.
한화토탈은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자 2018년부터 설비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제표준을 도입하고 2019년부터 온라인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연간 약 3만2000 시간의 업무시간 단축, 설비 현황분석과 적시 정비활동을 통한 사고 예방 등 매년 22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토탈은 이외에도 공정, 시황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활용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그간 각각 운영돼 온 시스템 통합 작업과 시너지를 도모해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력 제고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화학 기업 위상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조종환 한화토탈 DT추진팀 팀장은 "설비정보포탈 시스템은 설비의 신뢰성을 높인 것은 물론 향후 설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공장 전체 안전가동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한 디지털 혁신문화 구축을 통해 석유화학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