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 100억원을 보증해주는 예비유니콘 최종평가가 열린다. 최종후보에 오른 30개사를 대상으로 국민심사단이 전문가 집단과 함께 최종평가에 참여한다.
9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최종후보에 오른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최종평가를 10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종평가를 거쳐 오는 14일 예비유니콘 15개사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예비유니콘은 기업가치 1000억원이상 1조원 미만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아기유니콘과 함께 벤처 4대강국 실현을 위한 'K-유니콘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중 하나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예비유니콘 15개사 14일 최종 선정된다. 유니콘기업에게는 기술보증기금에서 최대 100억원의 보증이 지원된다.[로고=중소벤처기업부] 2020.07.09 pya8401@newspim.com |
이번 최종 평가에는 두달여에 걸친 1차 서류평가와 2차 기술평가 및 3차 심의위원회를 진행한 결과 최종평가에 30개기업이 올라왔다.
최종평가 대상기업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통신기술(ICT) 및 데이터·네트워크·에이아이(Data·Network·AI)기반의 플랫폼 분야 혁신기업이 12개(40.0%)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S/W개발분야(33.3%, 10개) ▲일반 제조업 분야(16.7%, 5개) ▲기타(3개) 순이었다.
이들 30개 기업의 평균 투자금액은 26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2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16개(53.3%)로 조사됐다. 특히 300억원 넘게 투자를 유치한 기업도 8개에 달했다.
이들 30개 후보기업은 기술보증기금의 기술·사업성 평가에서 56.7%가 BBB등급 이상을 받았다. 코로나19 국면에서 각광받고 있는 비대면 기업(70.0%, 21개)도 다수 존재했다.
이번 최종심사에서는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성장 가능성 ▲특별보증 지원 필요성 및 제도취지 부합성 ▲자금규모 및 활용 적정성 ▲사회환원·공헌 가능성 등을 주로 평가한다. 또한 평가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기업별 발표와 질의 및 응답 시간을 충분히 배정하기 위해 3개 분과로 나누어 진행된다.
최종평가 심사는 국내 유명 벤처캐피탈(VC) 대표와 투자전문가로 구성된 전문평가단 15명과 크래프톤 의장 장병규 국민심사단장 등 60명의 국민심사단이 함께한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유망 예비유니콘 기업들이 다수 신청해 우열을 가리기가 어렵다"며 "전문평가단과 국민심사단이 함께 엄정하게 심사하여 유니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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