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국내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인 토요타와 렉서스의 영업이익이 반토막났다. 작년 6월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7월부터 불매운동이 본격화한 영향이다.
13일 한국토요타자동차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 영업이익은 331억9000만원으로 전년(682억7000만원) 대비 51.4%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980억원으로 전년(1조1976억원)보다 33.4% 감소했다. 순이익 역시 509억8000만원에서 219억6000만원으로 역시 반토막이 났다.
혼다와 닛산 실적은 더 심각하다. 혼다코리아는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90% 감소했고 한국닛산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한국토요타는 일본 본사에 219억6000만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배당하지 않았다.
한편 토요타파이낸셜서비스는 순이익이 21억원으로 전년(4억5000만원)보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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