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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터스튜디오, '정의선의 그린 뉴딜' 보고 장소로 낙점된 이유

기사등록 : 2020-07-1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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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행사·일반 관람객 등 발길 끊이지 않아
지난해 홍남기 부총리 다녀가...미래차 살펴봐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직접 발표하는 국가발전 전략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과 관련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그린(Green) 뉴딜' 화상보고를 한다.

정 수석부회장은 화상보고 장소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으로 선택했다. 전기차와 수소차 등 현대차그룹 미래 전략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일산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정부의 뉴딜 종합 계획과 관련한 화상으로 현대차그룹의 그린 뉴딜을 설명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세계 2~3위 전기차 제조사로 올라서는 것과 동시에 ▲하이브리드 13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6종 ▲전기차 23종 ▲수소전기차 2종 등 총 44개 전기동력차(EV)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을 적용한 첫 순수 전기차(프로젝트명 NE)를 출시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 수석 부회장이 화상보고를 서울 양재동 본사 등 집무실에서 하는 것 보다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하면 전시장 내 미래차 등 보여줄 수 있는 게 많기 때문에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을 장소로 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사진=현대차] 2020.07.14 peoplekim@newspim.com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은 현대차가 2017년 4월 개관한 브랜드 체험관으로, 일산 및 주변 지역의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대차의 최신 신차를 비롯해 자동차의 탄생 과정과 기능을 보여주는 각종 전시와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진행되는 자동차 문화 복합 공간이다.

현대차의 각종 행사 장소로도 유명하다.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올들어 현대차 올뉴 아반떼와 더뉴 싼타페 언론 시승회를 열었고, 최근에는 인근 킨텍스 제2전시장 주차장에서 자동차 극장 형식의 '현대 모터스튜디오 Stage X 드라이브 인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해 6월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을 방문해 자동차 제조과정과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기능, 발전 가능성 등을 살펴보기도 했다.

1층 전시장에는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안내로봇 3대가 방문객을 응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도입한 안내로봇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이 안내로봇에게 "헤이 클로이, 팰리세이드 어디 있어?"라고 질문하면 안내로봇은 팰리세이드 차량 이미지 및 관련 영상을 보여주며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내 해당 차량이 전시된 공간으로 직접 이동하며 고객을 안내하게 된다.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은 부지면적 1만6719㎡(5058평)의 공간에 지상 9층, 지하 5층의 총 14개 층 규모로 건립됐다. 개관 뒤 누적 방문객 수 지난 4월 기준 80만명을 돌파했다.

14개 층으로 구성된 건축물은 ▲지상0층~4층(로비, 상설 및 테마전시, 식음료 및 문화 공간) ▲지하4층(주차장) ▲지하1~3층(서비스센터) ▲지상 5층 이상(업무용 공간) 등으로 운영된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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