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이틀 연속 역(逆)환매조건부채권(역RP, 역레포) 조작을 통해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중국 인민은행은 7일물 역레포를 통해 300억 위안(약 5조16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투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역레포 입찰금리는 2.2%로 전 공개시장조작 때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인민은행은 전날에도 11일만에 역레포 조작을 통해 500억 위안을 공급했다. 이로써 이틀간 인민은행이 시중에 투입한 자금은 총 800억 위안(약 13조7700억원)에 달한다.
금주 인민은행은 4900억 위안(약 84조원) 규모의 자금 회수를 앞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금주 만기에 도달하는 역레포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규모는 각각 2900억 위안과 2000억 위안에 달한다.
중국 금융정보제공사 윈드(Wind)에 따르면 7월 한달 간 만기에 도달하는 MLF 규모는 4000억 위안(15일과 23일에 각각 2000억 위안)에 달한다. 이밖에, 23일에는 2977억 위안 규모의 선별적 중기유동성지원창구(TMLF)가 만기에 도달한다.
[사진 = 인민은행 홈페이지] |
pxx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