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롯데건설이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실시한 온라인 화상 면접에 대해 응시자 대다수가 만족감을 표했다.
14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지난 7~8일 이틀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면접으로 화상 면접을 실시한 후 만족도 조사 결과 84%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지난 7일에는 프러젠테이션(PT) 면접과 영어면접을, 8일에는 역량면접과 임원면접을 진행했다. 모든 전형은 화상으로 이뤄졌다.
롯데건설이 화상 면접으로 올해 상반기 인재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
이번 화상 면접은 롯데그룹의 인적성검사(L-TAB) 합격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면접 대상자가 원하는 장소에서 화상 프로그램에 접속해 면접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롯데건설은 면접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응시자들에게 사전준비 사항과 진행 방법이 적힌 매뉴얼을 줬다. 사전 테스트를 진행해 화상 면접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면접 대상자들의 장비와 네트워크 상태도 꼼꼼히 살폈다.
또한 스마트폰을 사용한 1대 1 오픈 채팅방을 24시간 상시 운영해 화상 면접이 생소할 수 있는 면접 대상자들의 문의 사항에 신속하게 응대했다.
응시자들은 "코로나19 사태에도 지원자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얼어붙은 채용 시장에 기회를 준 롯데건설에 감사하다"며 "대면 면접과 차이가 없을 정도로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었다"는 의견을 냈다.
이번 면접을 통과한 합격자는 오는 8월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면접자들의 감염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DT(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추기 위해 비대면 화상 면접을 진행했다"며 "만족도 조사에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개선할 것이며, 앞으로 인사 채용 방식에도 디지털 전환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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