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지난 2월 발족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준비단이 5개월 간 출범준비를 모두 마쳤다.
출범 법정시한(15일)을 하루 앞둔 상황으로 처장 인사청문회와 같은 국회의 인준 절차만 남은 상태다. 앞서 오늘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는 국무회의 석상에서 국회의 공수처 후속 행정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14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립준비단은 정부과천청사 5동에 마련된 사무실의 사무공간 조성공사를 마치고 조직 구성도 마무리했다. 지난 2월 10일 9개 부처로부터 25명을 파견 받아 국무총리 소속으로 발족한 이후 5개월 만이다.
사무공간 조성과 함께 준비단은 법 시행일인 7월 15일에 맞춰 공수처가 출범할 수 있도록 업무처리체계 설계, 조직 구성, 법령 정비 등도 마쳤다. 아울러 자문위원회, 공청회 등을 통해 각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준비단 측은 설명했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공수처 청사 사무실 모습 [자료=공수처 준비단] 2020.07.14 donglee@newspim.com |
이와 함께 공수처 청사는 피조사자의 신분노출 방지 등 수사업무의 보안성 확보를 위해 독립적인 보안구역을 설정하고 자체관리하는 별도의 출입통로를 마련했다.
남기명 공수처설립준비단장은 "출범 준비가 완료됐으므로 준비단은 필요최소한으로 축소 개편해 준비한 사항을 공수처에 잘 이관하도록 할 예정"이라며 "공수처가 조속히 출범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후속법안 처리와 처장 인선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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