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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특위 "의료·보건 중심으로 신남방정책 추진…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기사등록 : 2020-07-1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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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건 분야 신남방정책 추진 방향 세미나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신남방특위)는 14일 "의료·보건 분야를 중심으로 신남방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신남방정책 비전에 부합하는 사람 중심의 철학에 바탕을 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공조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진규 신남방특위 단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가안보전략연구원과 공동으로 개최한 '의료·보건 분야 신남방정책 추진 방향 세미나' 축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활용해 국제사회와의 공조 체계 구축,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며 이렇게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26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공]

박 단장은 "앞으로도 감염병이 대유행할 가능성이 크므로 우리의 삶의 질 측면뿐만 아니라 보건안보 차원에서도 인접한 신남방 국가와의 보건·의료 수준 향상과 감염병 대응 체계 구축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의료·보건 분야 ODA를 핵심 ODA 분야로 더욱 강화해 나가고 K-방역을 브랜드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신남방 국가들과 현재는 감염병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으나 앞으로 보건·의료 시스템의 근본적인 강화와 민간 차원의 협력 네트워크도 보다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구 글로벌보건안보대사와 신남방정책 관련 정부 부처,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건강심사평가원 등 유관기관 전문가, 학계 인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신남방국가 감염병 대응 체계 분석 및 한국 의료·보건 시스템 연계 협력 방안 ▲코로나19 대응 관련 신남방지역 개발 협력 추진 방향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이 주요해졌음을 강조하면서 이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또한 기존에 구축된 신남방지역과의 협력틀을 통해 인간 안보를 강화하고 교류를 저해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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