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코로나19(COVID-19)백신 초기 임상에서 전원항체 반응을 보였다는 발표로 미국의 주가지수 선물이 급등하고 있다. 특히 다우 지수선물은 300포인트 이상 올랐다.
15일 아시아장에서 한국시간 기준 오전 7시 25분, 미국 다우지수 지수 선물은 전장 대비 303.00포인트(1.14%) 상승한 2만6794.00 를 나타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선물은 28.76포인트(0.90%) 오른 3212.88, 나스닥 지수 선물은 73.62포인트(0.70%) 올라 1만721.50 를 지나고 있다.
모더나는 미국시간 14일 "코로나19백신 임상 2상 시험에서 45명 전원에 대한 항체가 형성됐다"고 발표했다.
모더나는 18~55세 지원자 45명을 대상으로 백신 투여량에 따라 3개 집단(25㎍/100㎍/250㎍)으로 나눠 백신을 2차례 접종한 후 격리 관찰하는 2차 임상시험을 전개했다.
그 결과 25㎍ 그룹은 코로나19 완치자와 비슷한 수준의 향체가 형성됐고 100㎍ 이상의 고용량 투여 집단은 완치자보다 높은 수준의 항체가 형성되는 것이 확인됐다. 이중 일부 집단에선 중성화 항체 수치가 코로나19 회복 환자보다 4배 더 높은 것으로도 나타났다.
모더나는 오는 27일 백신 개발의 최종단계인 3차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며, 87개 지역 3만명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모더나 주가는 나스닥 시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서 16% 이상 폭등한 88.82달러까지 올랐다. 정규장에서도 임상 3상 개시 소식에 4.54% 상승한 주당 75.04달러로 마감했다.
안전성이 확인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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