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공공일자리 30만개 사업을 조만간 확정하고 7월 중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청년디지털 일자리 및 일 경험 지원 사업은 7월 말부터 시행된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하반기에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공공일자리 사업의 추진실적을 종합 점검하고 관리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15 alwaysame@newspim.com |
김 차관은 "자영업자·청년 등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제조업 취업자 감소폭 확대와 상용직 고용증가폭 둔화가 지속되는 흐름은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경기하방압력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취약계층의 구직애로를 줄이기 위해 2020년 직접일자리 94만5000개와 사회서비스 일자리 47만6000개를 마련했다"며 "이에 더해 3차 추경으로 공공 및 청년 일자리 57만5000개를 추가하고 세부 운영지침 및 홍보 등을 꼼꼼히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현재 공공부문 비대면·디지털 일자리 11만5000개에 대해 지난 10일부터 모집공고 중"이라며 "취약계층 공공일자리 30만개에 대해 지자체별로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7월 중에 참여자 모집을 실시할 계획이며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청년디지털 일자리 및 일 경험 지원 11만개는 7월 말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끝으로 "정부는 발표한 고용대책의 신속한 집행과 함께 한국판 뉴딜의 토대가 되는 고용·사회안전망 강화로 포용사회의 기반을 다져가겠다"며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이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향상에 마중물이 되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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