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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케 도쿄 지사 "오늘 신규 확진자 어제와 비슷한 280명 선 예상"

기사등록 : 2020-07-1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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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가 17일 도쿄의 신규 확진자 수가 어제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고이케 지사는 이날 청사에서 취재진들에게 "정확한 숫자는 아직 모르겠지만, 검사 건수가 4000명대에 이르고 있어 오늘도 신규 확진자가 어제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도쿄에서는 전일 코로나19 발생 후 최다인 286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고이케 지사의 말대로라면 오늘도 신규 확진자 수가 280명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에서는 최근 호스트클럽 등 '밤거리 감염'에 더해 가정이나 직장 내 감염, 회식 등을 통한 감염이 늘어나면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도쿄도는 15일 4단계로 구분하고 있는 감염 경계 레벨을 가장 높은 수준인 "감염이 확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로 격상했다.

고이케 지사는 전일 역대 최다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검사 건수가 지금까지 가장 많은 4000건 이상이라고 들었다"며 "대량의 검사를 진행함에 따라 양성 판정이 나올 확률이 보다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러한 도쿄의 감염 상황을 고려해 오는 22일부터 국내 여행 수요 진작을 위해 시행하는 '고 투(Go To) 트래블' 캠페인에서 도쿄를 제외하기로 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가 15일 기자회견에서 '감염경계 레벨' 격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07.16 goldendog@newspim.com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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