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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해외유입 39명 중 러시아 20명 '최다'…"러시아 선박 선원 전수검사"

기사등록 : 2020-07-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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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러시아 국적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증가하면서 정부가 러시아 선박 선원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1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러시아 선박과 관련해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정부는 오는 20일부터 러시아 입항 선박 중 국내 항만 작업자와 접촉이 많은 선박의 선원에 대해 증상과 관계없이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진=질병관리본부]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60명 추가 발생했다. 이 중 39명이 해외유입 사례로, 러시아 국적이 20명이다.

감염경로별로 지역발생이 21명, 해외유입이 39명이다. 총 확진자는 1만3672명이다.

해외유입 환자 39명의 유입 국가에서는 러시아가 20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외 미국 8명, 이라크 6명, 필리핀 3명, 우즈베키스탄 2명이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 선박 3척에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22명 발생했다.

지난달 26일 부산항에 입항한 레귤호는 지난 16일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선원 추가 검사 결과 14명이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17명이다.

부산항에 지난 15일 입항한 크론스타스키호에서는 3명이 확진됐다. 지난 16일 입항한 미즈로보스바호에서도 2명이 확진됐다.

이처럼 러시아 입항 선박에서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당국은 오는 20일부터 러시아 입항 선박 중 국내 항만 작업자와 접촉이 많은 선박의 선원은 증상과 관계없이 전수 진단검사를 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감염은 수도권, 광주 등 소규모 감염이 이뤄졌던 곳을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다. 서울 7명, 경기 5명으로 수도권에서 발생한 환자는 12명이다. 이 외에 광주 5명, 대전 1명, 제주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관악구 사무실 관련, 방문자 2명(가족, 지인)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경기도 방문판매 모임 관련해선 고양 원당성당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42명으로 늘었고, 시흥서울대효요양병원 관련해서도 입원환자의 보호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4명이다.

또 서울 한화생명 관련해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총 8명(직원 5명, 지인 2명, 가족 1명)이 됐다.

아울러 광주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47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배드민턴클럽 관련 2명, 한울요양원 관련 1명이다.

allze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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