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서울 성수고등학교 재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 학교 학생과 교사 등 400여명이 검사를 받는다.
성동구는 17일 성수고 교내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2학년 및 3학년 학생 331명과 교직원 66명 등 총 397명의 검체 채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검사하지 못한 학생 9명과 교직원 30명은 18일 성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코로나19 학교시설 방역소독[사진=뉴스핌DB] 2020.07.16 nulcheon@newspim.com |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지난 16일 성동구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다음날인 17일 양성 판정을 받아 관내 52번째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학생은 온라인 수업 기간이던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학교에는 등교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사를 받은 16일에도 등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수고는 이날 교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구는 확진자의 자택 및 주변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확진자의 세부 이동동선 및 접촉자 현황 등 역학조사 결과를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오전 0시 대비 5명이 증가해 총 1463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중구 한화생명 관련 3명, 관악구 사무실 관련 1명,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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