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경찰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 장소에서 발견된 휴대전화 1대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절차에 착수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이날 오후 서울경찰청 디지털 포렌식 부서에 박 전 시장의 아이폰 1대를 분석 의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경찰과학수사대원들이 10일 새벽 서울 북악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신을 운구하고 있다. 2020.07.10 yooksa@newspim.com |
앞서 박 전 시장 유족 측은 성북서에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경찰은 박 전 시장의 사망 경위를 파악하는 데 한정해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를 분석할 방침이다.
다만 포렌식 작업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경찰청은 해당 휴대전화의 잠금장치를 해제하지 못할 경우 경찰청 디지털 포렌식 부서에 추가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지난 15일 박 전 시장이 숨지기 전 통화한 내역과 문자메시지 송·수신 내역 등을 확인하기 위해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 3대에 대해 통신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이날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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