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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확진 1420만명 돌파...미국 사망자 속출에 영안실 부족(19일 12시35분)

기사등록 : 2020-07-1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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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 수가 1420만명을 돌파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19일 오후 12시 35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하루 전보다 18만7304명 늘어난 1424만7707명으로 조사됐다.

총사망자 수는 60만154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상황판에는 사망자 수가 60만1820명으로 기재됐으나 이후 수정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신화통신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17일 밤에 60만명을 넘긴 것으로 나왔으나 18일 오전 60만명 미만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020.07.19 bernard0202@newspim.com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371만1359명 ▲브라질 207만4860명 ▲인도 103만8716명 ▲러시아 76만4215명 ▲남아프리카공화국 35만879명 ▲페루 34만9500명 ▲멕시코 33만8913명 ▲칠레 32만8846명 ▲영국 29만5632명 ▲이란 27만1606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14만119명 ▲브라질 7만8772명 ▲영국 4만5358명 ▲멕시코 3만8888명 ▲이탈리아 3만5042명 ▲프랑스 3만155명 ▲스페인 2만8420명 ▲인도 2만6273명 ▲이란 1만3979명 ▲페루 1만2998명 등으로 파악됐다.

◆ 미국서 매주 약 5000명 사망

미국의 일일 신규 사망자가 최근 들어 늘어나는 추세라고 로이터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지난 6월 하순부터 하루 신규 확진자 급증하기 시작한 것이 시차를 두고 신규 사망자 증가세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에서 매주 5000명가량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다. 누적 사망자 수가 8800여명인 이웃국가 캐나다와 대조적이다. 매주 스웨덴의 총사망자 수(약 5600명)만큼이 미국에서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셈이다. 미국 전체 50개 주 가운데 43개 주에서 지난 2주 동안 직전 2주와 비교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늘었다.

◆ 사망자 속출에 영안실 부족

사망자가 속출하자 미국 일부 지자체는 영안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리조나 주 최대 도시 피닉스가 속한 마리코파 카운티는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시신 최대 280구를 감당할 냉각기 14개를 들여오고 있으며, 영안실 규모를 2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뉴욕 시 브루클린의 주택가 건물 밖에 구급차가 주차된 모습. 2020.05.18 bernard0202@newspim.com

텍사스 주의 샌안토니오 시와 시가 속한 벡사르 카운티는 최대 180구의 시신을 보관할 냉동 트레일러 5대를 확보했다. 통신은 이러한 이동식 영안실이 출현한다는 것은 남부의 일부 주에서 코로나19가 통제 불능 상태에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 WHO "3C 피해야" 강조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외출제한령 등 제한 조처가 해제됐더라도 '붐비는 곳'(Crowded places), '밀접 접촉 환경'(Close-contact settings), '밀폐된 공간'(Confined and enclosed spaces)를 피해야한다며, 이들의 영문 앞글자를 따 '3C'를 피하자고 호소했다.

WHO는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이러한 3가지 여건이 겹치면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커진다고 지적하고, 외출제한령을 포함한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치가 해제됐더라도 나갈 곳을 생각해볼 것을 제안했다.

WHO는 그러면서 ▲밀집된 곳을 피하고 밀폐된 공간에 머무는 시간을 짧게 하며 ▲타인과의 사회적 거리를 최소 1m로 두는 편이 좋다고 했다. 또 ▲창문이나 문을 열어 환기를 최대한하고 ▲손을 깨끗하게 유지하며 재채기를 할 때는 입을 가릴 것을 권고했다. 이어 ▲타인과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렵다면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했다.

WHO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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