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관광을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광양시가 성공적인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행정지원에 적극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시행 예정사인 ㈜LF네트웍스와 토지소유자 간의 원활한 토지매매 계약 체결 및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다각적인 행정지원 계획을 내놨다.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토지매입 예정부지 [사진=광양시] 2020.07.20 wh7112@newspim.com |
우선 오는 27일부터 진행되는 토지매입에 앞서 지난 17일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토지소유자 대표 간담회를 열고 토지매입에 대한 절차를 이행한다.
토지매매 계약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분산 실시한다. 먼저 광양시 주소자는 7월 27일~8월 7일 2주간, 그 외 주소자는 8월 10일~8월 28일 3주간 진행된다.
골약동 주민센터 3층에 관광단지 조성지원 사무실을 설치해 매매계약서 접수, 제출서류 검토, 작성 등을 돕고, 매매대금 지급 시기 등 사업의 전반적 추진상황을 안내하고 있다.
매입 대상 토지는 467필지 190만 9416㎡와 지장물건, 분묘 등으로 매입금액은 총 439억 8900만원이다. 매입대금은 토지면적의 2/3 이상의 계약이 체결되면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신속한 행정절차 이행을 위해 오는 9월 '광양시-전라남도-㈜LF네트웍스'간 관광단지 조성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021년 1월 전라남도에 인허가 신청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 2023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이화엽 관광과장은 "구봉산 관광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300여 개의 일자리 창출과 세수확충 등 경제적 파급효과와 인근 구봉산전망대, 가칭 가족형 테마파크와 함께 백운산과 섬진강을 잇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LF네트웍스가 2017년 광양LF스퀘어 개장과 함께 광양시에 제출한 지역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총 사업비 1700억원을 투자해 호텔 100실, 루지 3개 트랙, 트래킹 코스, 골프 27홀 등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8월부터 3차에 걸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감정평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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