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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에 박경준 변호사 추천

기사등록 : 2020-07-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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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경력 대부분을 약자·소외된 사람 편에 서온 공정분야 전문가"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주당은 20일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으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소속 박경준 변호사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박 변호사에 대해 "다년간 시민단체 및 정부 관련 공익 활동을 해왔다"며 "특히 소비자 피해구제, 분쟁조정 등에서 활동하며 시민 권익에 앞장서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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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립준비단 사무실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2020.07.08 yooksa@newspim.com

그러면서 "법조경력 대부분을 약자의 편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온 공정 분야의 전문가로서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을 다양하고 폭넓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3일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장성근 전 경기중앙변호사회 회장을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으로 추천한 바 있다.

하지만 장 전 회장이 'n번방' 조주빈의 공범인 강모 씨의 변호를 맡음에 따라 스스로 7시간만에 사의를 표했다.

당시 백혜련 민주당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추천위원장은 "사건 수임은 당사자가 공개하지 않는 한 인지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도 "초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라는 상징성과 무게를 감안할 때 더욱 세밀하게 살폈어야 했으나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백 위원장은 이어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며 "조속히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 선정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은 총 7명으로 구성된 후보추천위원회 중 6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가능하다. 7명 중 3명은 법무부장관과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호사협회장의 몫이다. 나머지 4명 중 2명은 여당이, 2명은 야당이 추천한 인사들로 구성된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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