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8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회사는 매출증가와 판매관리비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81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65억원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0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량(294%)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건물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올 상반기 누적 매출은 1,2,3공장 판매량과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고정비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의약품위탁생산(CMO) 분야 계약 수주가 늘어난 것도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의 원인이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미국 바이오기업 '비어',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과 약 1조8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에 2.5배에 해당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에도 현재까지 지난해 수주물량 약 4배, 매출액 2.5배에 해당하는 수주 실적을 올렸다"며 "위탁연구(CRO), 위탁개발(CDO), 위탁생산(CMO)을 수직계열화해 원가결정력을 높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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