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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사법당국, 유학생 위협 ·심문·구금 자행" 반발

기사등록 : 2020-07-23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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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정부의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 지시로 양국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미국이 자국 유학생 들에게 임의 조사와 구금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 정부의 휴스턴 총영사관 페쇄 조치를 비판하면서 "미국은 중국 유학생을 위협하고 심문하며 개인 전자기기를 압수하고 심지어 무단으로 구금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후 중국 외교부는 소셜미디어 계정 등을 통해 "최근 미국 사법 당국이 미국에 있는 중국 유학생을 상대로 임의 조사와 개인 물품 압수, 구류 등을 하는 일이 급격히 늘고 있다"면서 "중국 유학생들은 안전 의식을 높이고 적절히 대응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지난 11일 중국에 있는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구금이나 출국금지 등 중국 당국의 자의적 법 집행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경계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주재 중국 영사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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