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금융위원회가 4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으며, 하반기에는 한국판 뉴딜 뒷받침을 위한 신기술 분야 규제개혁 과제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3일 금융위는 정례회의를 통해 4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다. 2019년 4월 제도 시행 이후 모두 110건을 지정한 것이다.
[사진=금융위원회] |
지식재산권 신탁 수익증권 발행 서비스는 하나은행과 와디즈플랫폼이 오는 2021년 1월 출시할 예정이다. 신탁회사가 중소기업이 보유한 지식재산권을 신탁받아 수익증권을 발행하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수익증권 투자자를 모집하는 서비스다.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한 자금조달과 투자 활성화가 기대된다.
모바일 연금 자문서비스는 고객이 가입 중인 연금을 통합 조회해 예상 연금수령액을 추정하고, 상품 등에 대한 자문을 제공한다.
온라인쇼핌 플랫폼을 통한 금융투자상품쿠폰 유통은 증권사가 발행하는 금융투자상품쿠폰을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구매 및 선물하고, 해당 증권사 거래플랫폼에서 금융투자상품 매수시에 이용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투자자들의 투자기회 확대와 투자편의성 향상이 기대된다.
동형암포 기반 데이터결합·분석 서비스는 서로 다른 기관이 보유한 개인신용정보를 동형암호 기술로 암호화하고, 이를 결합·분석해 모형을 개발하는 서비스다. 동형암호 기술이란 정보가 암호화된 상태에서 연산한 결과값이 암호화되지 않은 상태의 정보로 연산한 값과 동일한 결과를 얻도록 하는 알고리즘이다. 개인 신용평가 체계 개선 및 정보보호 안전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금융위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약식신청서를 상시 접수해 금융규제 샌드박스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샌드박스 심사를 희망하는 기업은 종전의 핀테크지원센터 홈페이지 외에도 신설되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홈페이지를 통해 약식신청서를 상시로 접수할 수 있다.
금융위는 디지털 경제 전환, 한국판 뉴딜 과제를 중점 발굴해 '테스트→규제개선'으로 이어지는 규율체계를 적극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6월부터 금융분야 인증·신원확인 제도혁신 TF를, 7월부터 금융분야 인공지능 활성화 워킹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