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도쿄(東京)에서 2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6명 발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도쿄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0명을 넘은 것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지난 17일 293명이 최다였다.
이로써 도쿄의 누적 확진자 수는 1만420명으로 늘어났다. 23일 0시 기준으로 ▲오사카(大阪)부 2662명 ▲가나가와(神奈川)현 2105명 ▲사이타마(埼玉)현 1888명 ▲홋카이도(北海道) 1367명 ▲지바(千葉)현 1364명 등 다른 주요 지역과는 더욱 차이가 벌어졌다.
지난 5월 25일 긴급사태 해제 후 호스트클럽 등 밤거리 유흥업소와 관련한 감염이 늘고 있고, 최근에는 직장이나 가정 내 감염, 고령자 시설 등에서의 감염도 보고되는 등 경로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는 전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차 유행일수도 있음을 각오해야"한다며 "23일부터 시작되는 4일 연휴 기간 중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29일 마스크를 쓴 일본 시민들이 전철 역을 이동하고 있다. 2020.06.30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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