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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 '사내 성추행' 주장 국민청원 올라와

기사등록 : 2020-07-2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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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얘기했지만 묵살…제보자 추적"
회사측 "제보로 인지…진위여부 파악 중"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이 사내 성추행 및 폭행을 일삼는다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FCA코리아는 미국 브랜드 지프·크라이슬러 국내 판매사로, 파블로 로쏘 사장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로쏘 사장의 처벌을 요구하는 글이 게재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갈무리

청원자는 "로쏘 사장은 남성 직원들과 함께 어느 여직원을 좋아하는지, 어느 여직원과 성관계를 갖고 싶은지 대답하게 하고, 자신도 어느 여직원과 성관계 하고 싶은지 여러차례 이야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무실에서 직원에게 뺨을 때리고, 머리를 때리고, 막대기로 몸을 때리고, 목을 자르는 시늉을 하는 등 각종 신체적 정신적 폭행과 모욕을 가한다"며 "사무실에서 직원에게 입에 담을수 없는 가장 심한 수준의 폭언, 욕설을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관련 내용에 대해 인사부, 아시아 지역 본부, 본사에 여러 차례 보고 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청원자는 "회사는 문제를 보고한 직원을 추적하고 있다"며 "잡으면 괴롭히고 해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FCA코리아 측은 "해당 사안에 대해 몇일 전 내부 제보가 들어와 인지하고 있었다"며 "진위 여부 파악이 먼저여서 인사과와 본사 등에서 이를 파악하고 있고, 조사가 마무리돼야 청원의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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