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캐디(경기 도우미)가 되려면 먼저 끈기가 있어야 한다.
지원한 곳에서 3개월 정도는 무보수로 일해야 하기 때문이다. 딱히 진입 장벽은 없지만 면접을 볼 때 제일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인내다. 물론 고객을 상대하는 서비스직이니 첫 인상과 호감도와 화법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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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3개월 동안은 2주간의 골프 룰과 기술 등에 대한 이론 교육과 함께 2달간의 실무 등을 한 후 정식으로 채용된다.
김선화 파주 컨트리클럽 마케팅 실장은 "예전엔 캐디분들이 25세 이하가 많았는데 지금은 연령층이 높아져 보통 30~40대가 주를 이룬다"라고 설명했다.
한때는 여자 캐디 수급이 힘들어서 남자 캐디가 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는 남자 캐디들이 다시 줄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다.
골프장에선 초보 캐디 등은 보통 12월과 1월 등 겨울철에 뽑는다. 추운 날씨로 인해 고객들이 뜸할때를 이용, 교육을 하기 때문이다. 초보 캐디는 한번에 20~30명 정도를 뽑으며 경력 캐디는 수시 채용한다.
캐디가 되면 캐디피로 생활한다. 국내 골프장의 경우 캐디피는 4인 기준에 12만원 선이며 골퍼 1인당 지불하는 연간 캐디피는 32만5000원이다. 기숙사와 식사, 유니폼 등은 해당 CC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캐디는 정직원이 아닌 개인사업자로 평균 연봉은 386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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