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과 영덕 등 북부동해안에 23일 오후 11시3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되고 시간당 40~50mm의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영덕 강구면 오포리 강구시장 일대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크고 작은 물 피해가 잇따랐다.
24일 오전 6시 현재 영덕군에 30여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이 시각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영덕.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과 울진 등 북부 동해안에 시간당 40~5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영덕군 강구시장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2020.07.24 nulcheon@newspim.com |
영덕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20분쯤 강구면 오포리 강구시장 인근 주민 130여명이 인근 노인회관과 블루센터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
또 이 곳 고지대 10여가구 주민들이 지인들의 집으로 대피했다.
영덕읍 주민 10여명은 긴급 대피했다가 비가 잦아들자 귀가했다.
남정면 내 도로 일부가 침수되고 지품면 오천리에서는 주택 마당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영덕지역에는 지난 21일부터 이날 오전 6시 현재까지 평균 누적 강수량은 213.2mm로 집계됐으며, 강구면 지역은 258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영덕군은 23일부터 재해안전문자를 통해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알리며 비 피해 대비와 주의를 독려했다.
울진에서도 이날 시간 당 40~50mm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평해읍 225mm를 비롯 평균 195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한꺼번에 쏟아진 폭우로 울진읍 도심지 일부지역에 배수가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되고 온양리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주택 침수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울진과 영덕 등 경북북부 동해안에 26일까지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100~250mm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울진군과 영덕군은 재난상황실을 가동하며 호우 대비를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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