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2분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둔 테슬라에 대해 장기 성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테슬라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미래에셋대우는 24일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의 주당순이익(EPS)이 2.18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또 한번 뛰어넘었다고 진단했다.
김민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매출액 60억4000만 달러, 일반 회계기준(GAAP) 순이익 1억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4개분기 합산 순이익 흑자를 달성했다"며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편입을 위한 마지막 요건인 재무 생존성을 달성했을 뿐 아니라 프리몬트 공장의 분기 절반 셧다운에도 견조한 실적이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공급 확대 및 비용 효율성 계획을 다룬 컨퍼런스콜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사이버트럭(Cybertruck), 세미(Semi), 모델3(Model 3), 모델 Y(Model Y) 등을 생산할 텍사스 신(新)공장은 기존 프리몬트를 뛰어넘는 역대 최대 생산 규모가 될 것"이라며 "파나소닉, CATL, LG화학 등 배터리 업체들과의 협력 확대로 비용 효율성에서도 강한 자신감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가 또한 중장기적인 모멘텀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9월22일로 확정된 배터리 데이까지는 추가 상승이 제한적이겠으나, 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배터리 데이 전에 있을 S&P500 편입 시점에서 추가적인 수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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