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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쓰러져 야영객 3명 부상 등 강원 호우 피해 잇따라

기사등록 : 2020-07-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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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영월·평창=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지역에 밤사이에 호우 관련 피해 신고가 20여건 접수된 가운데 캠핑장에서 나무가 쓰러지면서 텐트를 덮쳐 야영객 3명이 부상을 입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23일 오후 9시 59분쯤 춘천시 신북읍 산천리의 한 주택 지붕이 강풍에 날아가 119구급대가 사고 처리에 나서고 있다.[사진=강원도소방본부]2020.07.24 grsoon815@newspim.com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3분쯤 평창군 봉평면 진조리의 한 캠핑장에서 돌풍으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텐트를 덮쳐 야영객 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오전 0시 32분쯤 춘천시 효자동의 한 주택 축대가 무너져 주민 3명이 인근 마을 회관으로 대피했고, 23일 오후 9시 59분쯤 춘천시 신북읍 산천리의 한 주택 지붕이 강풍에 날아가 주민 1명이 대피했다.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며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지난 23일 오후 5시 25분쯤 영월군 북면 문곡리 인근 31번 국도에서 25t 덤프트럭과 아반떼 승용차가 충돌해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사진=강원도소방본부] 2020.07.24 grsoon815@newspim.com

지난 23일 오후 5시 25분쯤 영월군 북면 문곡리 인근 31번 국도에서 25t 덤프트럭과 아반떼 승용차가 충돌해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같은 날 오후 4시 15분쯤 횡성군 우천면 영동고속도로 새말 나들목 인근에서 투싼과 쏘나타 승용차, 고속버스 등 3대가 추돌해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24일 오전 7시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삼척 원덕읍 159.5㎜, 향로봉 136㎜, 강릉 성산면 124㎜, 삼척 궁촌 132㎜, 동해 85.6㎜, 강릉 78.1㎜, 춘천 남산면 90.5㎜ 등이다. 

grsoon81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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