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6일부터 프로스포츠 관중에 대해 제한적으로 입장이 허용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 발표에 따라 26일 프로야구 경기부터 관중석의 10% 규모로 관중 입장이 시작된다"고 24일 밝혔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5월5일 프로야구 공식 개막전이 열린 인천 SK행복드림 구장을 찾아 코로나19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개막행사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뉴스핌 DB] |
먼저 제한적 프로야구 입장이 허용되는 경기는 프로야구 경기 4경기다. 26일 서울 잠실에 열리는 LG 트윈스 vs 두산베어스, ▲ 고척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 vs 키움히어로즈 ▲ 수원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 vs KT 위즈 ▲ 대전에서 치를 예정인 SK 와이번스 vs 한화이글스의 경기다. 광주에서 예정된 삼성 라이언즈 vs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는 광주시의 거리두기 2단계 조치(∼7. 29)에 따라 무관중 경기로 열린다.
문체부는 "첫 단계 관중 허용 규모는 현재 방역상황의 엄중함을 감안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상 기준(좌석 지그재그로 띄어 앉기, 최대 50%)의 1/5 수준으로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문체부는 지난 6월28일, 중대본이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실행방안'을 발표에 따라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야구·축구 등 프로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프로야구의 경우 지난 5월5일, 프로축구는 5월8일, 한국프로여자골프(KLPGA)는 5월14일, 프로남자골프(KPGA)는 7월 3일 개막, 시즌을 치르고 있다.
프로축구는 8월1일부터 제한적 관중 입장을 시작하며 프로골프의 경우 일단 8월말까지 무관중 경기를 한후 추이를 갤러리 입장 일정을 잡기로 했다.
프로축구 경기는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요청에 따라 7월31일까지의 경기는 무관중으로 지속하다가 8월1일부터 10% 규모로 관중 입장을 시작한다.
프로골프는 우선 8월 말까지 무관중 경기를 지속할 예정이다.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의 경우는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내려가야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문체부는 향후 방역 상황 등에 따라 관중 입장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문체부 이영열 체육국장은 "이번 조치로 프로스포츠계도 숨통이 트이고 스포츠를 통해 국민들에게 위안을 주는 계기를 마련했다. 아직은 방역이 최우선이라는 각오로 지속 가능한 관중 입장을 위해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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