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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주일미군 확진 204명...오키나와현 전체보다 많아

기사등록 : 2020-07-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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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24일 일본 오키나와(沖縄) 주일미군 기지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204명으로 늘어났다.

오키나와 지역 신문인 류큐(琉球)신보는 이날 이같이 보도하며 "이는 오키나와현 전체 확진자 164명(24일 오전 12시 기준)을 크게 웃도는 수치"라고 지적했다.

이날은 후텐마(普天間) 비행장에서 27명, 캠프 핸슨에서 14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후텐마 비행장의 누적 확진자는 110명, 캠프 핸슨은 87명이다.

주일미군은 이 두 개 기지에 '록다운'(봉쇄) 조치를 취하고 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한편, 주일미군 사령부는 지난 21일 일본 내 미군 기지의 코로나19 확진자 수치를 처음으로 공식 발표했다.

주일미군은 개별 부대 및 기지의 감염 상황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미 국방부의 방침을 이유로 확진자 수 공개를 거부하다가, 오키나와 기지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후 일본 측이 정보를 요구하자 입장을 바꿨다.

일본 오키나와현 본섬 기노완시의 후텐마 비행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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