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독일의 생명공학기업 큐어백이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24일(현지시간)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큐어백은 지난달부터 건강한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연구를 시작했다. 그 결과는 4분기에 나올 예정이다.
백신 시험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7.02 mj72284@newspim.com |
앞서 독일 정부는 지난달 큐어백의 3억유로(약 4185억원)로 23% 지분을 확보해 이 회사의 코로나19 백신 프로그램 개발을 돕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큐어백의 지분 80% 이상을 보유 중인 소프트웨어 회사 SAP의 공동 창업자 디트마르 홉은 IPO에서 1억유로 상당의 주식을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큐어백의 IPO 신청은 카타르 투자청(QIA)이 1억2600만달러(약 1517억원)의 자금조달 일환으로 이 회사의 지분을 인수했다고 밝힌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영국의 제약회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지난 20일 큐어백의 지분 10%를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후원하는 큐어백은 전염병 백신과 단핵항체(mAbs) 개발을 위한 이른바 메신저 RNA 접근법의 선구자다.
한편, 큐어백의 기업공개(IPO) 주관사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크레디트스위스, 제프리스, 켐펜앤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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