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뉴스핌] 이주현 기자 = 제천시가 인구 감소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처음으로 아이돌봄 사업 초과분 전액지원등 지역 명운이 달린 인구 늘리기를 위한 종합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0세아 아동 1000명이 2년 이내에 제천의 인구가 되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런 의미를 함축한 '012 프로젝트'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제천시에 따르면 올 6월 말 현재 0세 아동이 609명, 6세 아동이 1020명으로 1년에 0세아 100여 명이 감소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천시가 인구감소 대책으로 출산, 입양 장려분위기 조성에 나서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제천시] 2020.07.27 cosmosjh88@newspim.com |
이에 따라 시는 인구감소 문제 선제적 대응을 위한 다양한 시책꾸러미를 마련해 자연스러운 출산·입양 장려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으로 저 출산, 인구 노령화 등으로 인한 인구소멸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 인구정책의 대대적 홍보를 통한 공직자 인식개선에도 적극 나선다.
아울러 현물지원 등 일회성만이 아닌 시책추진으로 시민들에게 양육부담 경감, 가족문화 개선 등 가족의 소중한 가치에 대한 인식을 심어줄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전국 최초로 아이돌봄 지원사업을 전면 확대 시행한다.
정부지원시간 연 720시간을 초과하는 신청자의 정부지원금을 지원시간 제한 없이 전액 시비로 지원키로 하고,해당사업 예산을 2021년부터 편성함으로써 국가지원 사업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가계 돌봄비용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시는 또 전 공무원 '입양 장려' 프로젝트, '출산장려' 난상 토론회 등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공직자 인식개선 시책도 추진한다.
내년에는 2018년 이후 중단되었던 '공무원 학습동아리'를 부활시켜 인구(가족)정책에 한정하여 전 부서가 다함께 참여하는 우수시책 발굴의 장도 마련한다.
시는 '다문화가정 +1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내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이 좋은 환경에서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토론회, 벤치마킹을 통해 맞춤형 지원시책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현 인구감소 현상을 제천의 절체절명의 위기라고 인식하고 인구 늘리기 시책 추진에 올인 할 생각"이라며, "전 공직자가 위기의식을 가지고 소통과 공감, 돌봄과 나눔이 지속적으로 실현되는 시민 공감 정책을 발굴하여 지역 인구가 증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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