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대전시 재정악화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도시철도공사가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비용절감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전도시철도공사는 지난 24일 비용절감 추진단(TF)를 발족하고 내핍경영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목표와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면지 활용 모습 [사진=대전도시철도공사] 2020.07.27 gyun507@newspim.com |
먼저 노사 모두가 재정 위기 상황에 대해 공감하고 아껴 쓰는 문화 정착을 위해 생활 속 물자절약을 실천하고 있다.
이면지 사용과 종이 없는 화상 회의를 생활화하고 컬러프린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소소할 수도 있지만 강력한 절약문화 확산을 위해서다.
시민 안전 등 꼭 필요한 사업 외에는 예산 집행 통제를 강화하고 전기 ․ 냉난방 ․ 물 사용 등에 대한 엄격한 기준 및 효율적인 시스템를 적용해 에너지 절약에도 힘쓰고 있다.
독자 기술개발을 통한 고가 외산장비 대체품 생산, 직원 및 시민 아이디어를 수렴한 경영개선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노인 무임수송 등 공익비용의 국비보전을 지속 건의하고 도시철도 운영, 시설물 구축, 유지 보수 및 컨설팅 사업에 대한 해외진출 등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 자립도도 높여 나아갈 계획이다.
김중철 노동조합위원장은"올 상반기 기준 작년 동기 대비 운수수입이 32% 감소했고 지속되는 방역비용도 큰 부담"이라며"노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시민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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