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코로나19를 계기로 찌개나 반찬을 같이 떠먹는 우리의 식문화를 바꾸는데 전략을 집중하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음식 덜어먹기, 위생적 수저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 3대 실천과제를 실천하는 업소를 '안심식당'으로 지정하는 등 식문화 개선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여수시가 시행하는 '음식업소 1인 복합 찬기' [사진=여수시] 2020.07.27 wh7112@newspim.com |
시는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모범음식점 140개소를 일일이 방문해 3대 실천과제 이행 업소를 '안심식당'으로 지정하고, 비말 전파 예방을 위해 개별 수저 집과 투명마스크를 배부했다. 음식문화개선 모니터 요원을 활용해 실천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이행이 안 될 경우 즉시 지정 취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음식업소 1인 찬기 보급 시범사업'을 통해 찬기, 집게, 집게통을 상시 비치해 손님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전 업소를 대상으로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외식기피로 외식업계 경영난과 음식점 이용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식문화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며 "개인 안전도 지키고 외식업계 경영난도 타계할 수 있는 3대 실천과제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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