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해남군은 잦은 강우와 다습한 날씨로 벼 병해충 피해 우려됨에 따라 현장지도반을 편성, 방제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겨울철 평균기온 상승으로 월동 해충인 먹노린재, 왕우렁이의 월동량이 증가하고 중국에서 날아오는 벼멸구, 혹명나방, 흰등멸구도 전년보다 발생시기가 10일가량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무인헬기 방제 [사진=해남군] 2020.07.27 yb2580@newspim.com |
올해 지속되는 장마와 다습한 날씨로 인해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발생이 크게 우려되고 있어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방제를 위해서는 7월 하순 ~ 8월 중순 기간에 적용약제로 집중방제를 해야 하며 충분한 약량을 사용하여 볏대 밑부분까지 약액이 흐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병해충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출수가 불량해지고 등숙이 늦어지며 후기에는 이삭이 변색되는 피해를 가져올 수 있어 적기에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해남군은 농촌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영농비 절감을 위해 9270㏊ 면적에 대해 벼 병해충 항공방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병해충 집중발생 시기인 7월 하순~8월 중순 사이에 공동방제도 2회 실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병해충 발생에 대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병해충 항공방제 지원 등 선제적 대응으로 해남 고품질 쌀 생산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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