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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지난해 中 공장 철수로 임직원 3200여명 감소

기사등록 : 2020-07-2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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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기가 지난해 중국 쿤산 스마트폰 회로기판(HDI) 공장을 철수하면서 전체 임직원수가 3000여명 줄었다. 

27일 삼성전기가 발표한 '2019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임직원 수는 3만4264명으로 전년 3만7472명에 대비 3208명 줄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기 지역별 인력 현황. [자료=삼성전기] 2020.07.27 sjh@newspim.com

줄어든 인원 수 대부분은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했다. 삼성전기의 지난해 아시아 지역 임직원 수는 2만2713명으로 전년 2만5676명에서 2963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내는 1만1724명에서 1만1471명으로 253명 줄었다. 

이와 관련, 삼성전기 관계자는 "지난해 말 중국 쿤산 HDI 공장을 철수하면서 인원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삼성전기 측은 "HDI 사업 수익성 개선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했지만 시장 성장성 둔화와 업체 간 가격경쟁 심화로 경영 실적이 지속적으로 악화돼 영업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고사양 반도체 패키지 기판과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중국 톈진 공장의 전장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기의 HDI 사업 철수 여파로 중국 매출은 2018년 2조1674억원에서 2019년 2조8277억원으로 6603억원 감소했다. 다만 전체 매출액은 같은 기간 8조20억원에서 8조408억원으로 388억원 증가했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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