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부산항에 정박해있는 러시아 선박 수리공 가족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코로나19 국내 발생 환자 수는 한자릿수대로 줄었지만, 추가감염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은 5명으로 27일 9명에 이어 이틀째 한자릿수에 그쳤다.
국내발생 5명 중 4명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서울 3명, 경기 1명이다. 나머지 1명은 부산에서 나왔다.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부산항에 정박중인 러시아 선박 페트르원(PETR1호) 관련, 선박수리공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역사회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수리공 8명, 동거인·가족 2명)이다.
서울 종로구 신명투자 방문자의 동거인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서울 송파구 지인 모임과 관련해 지난 23일 확진 후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확진자는 7명(지표환자 1명, 가족 1명, 지인 3명, 접촉자 2명)이 됐다.
서울시청 확진자와 관련, 밀접접촉자 17명은 검사 후 자가격리 중이다. 확진자가 근무한 11층 근무자 171명 전수검사중이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23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된 환자는 13명이다. 내국인 14명, 외국인 9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23명의 추정 유입 국가는 아메리카 6명(미국 4명, 멕시코 2명), 아프리카 4명(모로코 2명, 알제리 1명, 에티오피아 1명), 중국 외 아시아 13명(키르기스스탄 7명, 방글라데시 1명, 아랍에미리트 1명, 우즈베키스탄 1명, 카타르 1명, 쿠웨이트 1명, 필리핀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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